봄 이 오면 연두빛 고운 숲속으로 어리고 단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 풀 무덤에 새까만 앙금 모두 묻고 마음엔 한껏 꽃 피워 봄 맞으러 가야지
부슬부슬 내리는 봄비 속의 땡땡이 무늬 우산. 그리고 그 우산 안의 사랑스러운 연인. 우리도 다른 사람들 눈엔 저렇게 보였을까?